[시사 테크] "대만·한국은 가고 일본은 안 왔다?" 젠슨 황 '일본 패싱'에 열도 충격, 이유는?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아시아 순방에서 일본이 명단에서 제외되는 이른바 '일본 패싱'이 발생하자, 일본 IT 업계와 언론이 커다란 위기감과 충격에 빠졌습니다.

글로벌 AI 혁명의 절대 권력자, 엔비디아(NVIDIA)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5~6월에 걸쳐 진행한 아시아 순방의 파장이 여전히 뜨겁습니다.
대만에서 시작해 한국으로 이어진 그의 화려한 동선 속에서 유독 한 나라, 일본이 완벽하게 제외되었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대표 경제지 니혼게이자이(닛케이)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단순한 출장 일정 문제가 아니다"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젠슨 황은 왜 일본을 찾지 않았을까요? 그 이면의 세 가지 결정적 이유를 짚어봅니다.

📌 1. "대만·한국은 대체 불가능한 깐부" vs "일본은?"
엔비디아는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지 않고 설계만 하는 팹리스 기업입니다. 따라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칩을 현실로 만들어줄 '하드웨어 파트너'의 존재가 절대적입니다.
  • 대만 (생산의 기둥): 젠슨 황은 고향 대만에 2주일간 머물며 파운드리(위탁생산)의 절대 강자 TSMC 및 폭스콘 경영진과 만찬을 갖고 약 227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한국 (메모리의 기둥): 곧바로 한국으로 날아온 젠슨 황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만나 '삼겹살에 소주' 회동을 가졌습니다. 엔비디아 AI 칩의 필수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독점하다시피 공급하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일본은 반도체 장비나 웨이퍼 같은 소재 분야(소부장)에선 강하지만, 엔비디아의 핵심 AI 공급망과 직접 맞물려 "당장 만나지 않으면 안 될" 대체 불가능한 파트너 기업이 없다는 것이 냉정한 현실입니다.

📌 2. "파트너가 아니라 고객일 뿐"… 일류 AI 기업의 부재
일본 경제계가 가장 뼈아프게 받아들이는 부분은 "AI 생태계에서 일본의 매력이 떨어졌다"는 점입니다.
  • ‘AI 네이티브’ 기업 전멸: 2026년 초 엔비디아가 선정한 글로벌 'AI 네이티브 기업' 103곳 중 오픈AI, 미스트랄AI 등 미국과 유럽 기업이 대거 포함된 반면, 일본 기업은 단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 투자 규모의 한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천문학적인 자금을 들여 데이터센터를 짓고 엔비디아 칩을 쓸어 담는 동안, 일본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만한 초거대언어모델(LLM)이나 대규모 투자 주체를 키우지 못했습니다.
결국 미국 AI 기업들이 일본을 방문하더라도, 기술을 함께 개발할 '동맹'이 아니라 자사 시스템과 서비스를 판매할 '단순한 소비 시장(고객)'으로만 바라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 3. 스마트폰 혁명과 다른 'AI 패러다임'의 변화
과거 스마트폰 혁명 시절, 일본은 소니(이미지센서), 무라타제작소(적층세라믹콘덴서) 등을 앞세워 애플의 핵심 공급망에 깊숙이 침투하며 성장 가치를 누렸습니다. 일본은 이번에도 비슷한 낙수효과를 기대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AI 혁명은 부품 몇 개를 납품하는 수준을 넘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플랫폼, 연산 장치와 초고속 메모리(HBM)가 거대하게 원스톱으로 맞물리는 ' 거대한 생태계 전쟁'입니다. 이 패러다임 변화에서 한국과 대만이 발 빠르게 축을 형성하는 사이 일본은 소외되고 만 것입니다.

📝 총평: "시간을 쪼개서라도 찾게 만드는 힘"이 국가 경쟁력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한국과 대만에 비해 우리 기업들이 형편없으니 패싱당하는 건 당연하다", *"잃어버린 30년의 결과물"*이라는 자조적인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 경제산업성은 미국 IT 서비스 의존도가 심화되면서 2035년 디지털 적자가 18조 엔까지 치솟을 것이라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젠슨 황의 동선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고객이 될 것인가, 시간을 쪼개서라도 모셔가야 하는 전략적 동맹이 될 것인가"의 차이를 명확히 보여준 상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한국 반도체와 플랫폼 산업이 지금의 독보적인 가치를 어떻게 지켜나갈지 더욱 주목되는 시점입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최대이자 19%?효과/ 22일 출시 확정 청년미래적금 19세부터 34세 바로 신청

"오늘 밤, 심장을 위한 건강한 한 잔" 레드 와인이 신체에 주는 놀라운 선물

열정과 환호가 가득한 세계 문화의 중심, 축제의 본고장을 가다!